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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메트로·서울로타워 매입…트로피에셋 개발 ‘탄력’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역 인근의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사들였다. 이 일대의 트로피에셋(독보적 투자자산)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스운용은 프로젝트의 개발 주체인 ‘와이디827PFV’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 매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트로타워(연면적 기준 4만1139.6㎡)와 서울로타워(2만7897.5㎡)는 서울역 8번 출구에 나란히 위치한 빌딩이다.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연결돼 남산 백범공원까지 이어져 ‘남산의 입구’를 완성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힐튼 부지의 정비계획안을 승인한 데 이어 전체 개발 계획의 큰 축을 담당할 두 빌딩의 매입까지 완료해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지스운용은 ‘남산을 시민에게’를 기치로 내걸고 서울역에서 남산 힐튼까지 전개되는 지역 일대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 해당 부지에 축구장 1개 크기(약 7000㎡)의 공개 녹지를 조성하며 서울역 8번 출구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형 보행로를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세부 건축허가 등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피스와 호텔, 쇼핑 시설 등 약 46만㎡ 규모의 대규모 복합 시설이 들어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스운용은 5년 후 개발을 완료하면 해당 복합단지가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이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로피에셋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로피에셋은 시장 경기와 관계없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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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스퀘어 품는 현송재단…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인수
현송교육문화재단이 중앙업무지구(CBD) 지역 매물인 씨티스퀘어를 품는 가운데 4000억원에 달하는 거래금액을 전부 현금으로 치르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씨티스퀘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현송교육문화재단을 선정했다. 매각자문은 딜로이트안진, 세빌스코리아, 신영에셋 등이 맡았다. 한강에셋운용은 2019년 ‘한강국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3호’로 씨티스퀘어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가 5년여 만에 매각을 결정했다. 거래가격은 평(3.3㎡)당 3650만원으로 알려졌다. 씨티스퀘어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3만8247.93㎡(1만1570평)에 달하는 프라임 오피스 자산이다.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24에 위치해 있다. CBD에 있고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한강에셋은 인수 후 3개월 만에 임대율을 모두 채우며 공실률을 줄였다. 서울시가 80%를 임차해 서소문 제2청사로 쓰고 있고 부동산 투자회사 이도가 본사로 쓰고 있다. 현송교육문화재단은 높은 가격뿐만 아니라 딜클로징(거래 종결) 능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현송재단은 거래가격 4200억원 안팎의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송문화재단은 2021년 서울 온수동 서울럭비경기장 부지 등을 55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매각금을 예금으로 넣어놓고 있다가 이번 매입 때 사용할 계획이다. 풀 에쿼티(차입 없이 자기자본으로 투자)를 활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지난해 싱가포르계 부동산 개발업체 CDL이 나인트리 명동 호텔을 대출 없이 인수했는데, 밀레니엄힐튼서울(남산 힐튼호텔)을 매각해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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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행사 나선 국민연금…삼성전기·롯데정밀·칠성 주총서 반대표
국민연금이 조만간 열리는 삼성전기와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한솔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의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표를 행사할 계획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0~21일 열리는 삼성전자 현대차를 비롯한 11개 상장사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계획을 18일 밝혔다. 이같은 사전 의결권 공개 대상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1% 이상인 상장사다.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계획을 밝힌 11개 상장사 가운데 주총 안건을 한 건 이상 반대하기로 가닥을 잡은 곳은 삼성전기와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한솔케미칼 등 4곳이다.국민연금은 삼성전기와 롯데정밀화학, 한솔케미칼 주총에서 보수한도 증액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경영 성과 대비 과다한 보수를 지급한다”며 반대표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롯데칠성음료의 경우 보수한도 증액 안건과 김희웅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김희웅 사외이사 내정자는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희웅 교수는 2020년부터 롯데칠성음료·롯데웰푸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을 교육하는 '롯데 데이터분석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국민연금은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신세계 호텔신라 제일기획 삼성SDI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표를 행사할 계획이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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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원사이언스 본입찰에 맥쿼리 등 3곳 참전
국내 대형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업체인 제뉴원사이언스 매각 본입찰에 복수의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15일 본입찰 절차를 마감했다. 입찰엔 맥쿼리자산운용을 포함한 3곳의 후보가 참여했다. 앞서 매각 측은 PEF 등 재무적투자자 4곳과 전략적투자자 1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해 협상을 벌여왔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 중인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다. 제뉴원사이언스는 IMM PE가 2020년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자회사였던 콜마파마를 인수해 세운 통합법인이다.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수주 받은 합성의약품 제네릭 등을 위탁생산(CMO)하거나 위탁개발(CDO)하는 CDMO를 주력으로 한다.인수 후보들은 제뉴원사이언스의 안정적 현금창출을 눈여겨보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제조 및 생산은 외부 CDMO업체에 맡기고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기조가 짙어지면서 제뉴원사이언스도 고객 수와 고객당 수주 물량이 모두 늘어난 효과를 봤다. IMM PE의 인수 시점인 2020년 말 매출 3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0억원대에서 2022년엔 매출 348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50억원대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약 4000억원의 매출에 6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를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제뉴원사이언스 몸값은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매각 측은 본입찰 후보들의 제안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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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필요한 삼성전자 돕겠다"…'30조 현금부자' 삼성디스플레이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성과급도 많이 받고, 요즘 제일 잘 나가요."삼성디스플레이가 부럽다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요즘 늘었다. 올 들어 삼성디스플레이는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성과급(OPI 46~49%)을 받았다. 실적이 고공행진한 덕이다.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도 32조원을 웃돈다.넉넉한 살림살이의 삼성디스플레이는 모회사인 삼성전자에 배당 등으로 10조원 넘는 현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매년 50조원가량의 투자를 이어가는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은 6조원에 불과한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의 배당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결기준 현금성자산(현금·단기금융상품)은 32조7874억원에 달했다. 만기가 1년을 넘는 장기금융상품까지 잡히면 37조9146억원에 이른다.이 회사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5조5700억원)은 사상 최대인 2022년(5조9500억원)에 육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조만간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잉여금 10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배당을 하는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준비금을 줄이여 이익잉여금을 늘리는 것은 통상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해석된다. 자본잉여금과 달리 이익잉여금은 배당재원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31조8420억원 이익잉여금은 주총 결과에 따라 41조8420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2012년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삼성디스플레이가 배당을 추진하는 것은 모회사 삼성전자의 팍팍한 살림살이와 맞닿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대주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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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신평 3사서 모두 A급으로 강등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업계가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도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실적 부진으로 고강도 체질 개선을 단행했지만 가전 양판점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신용도가 A급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1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강등한 바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모두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급으로 내린 건 2012년 ‘AA-’로 신용등급이 책정된 이후 처음이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고강도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2022년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창사 이후 최초로 5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위기 대응 차원이었다. 부진 점포를 폐점하는 대신 핵심 점포를 리뉴얼해 효율성을 높였다. 하지만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전략에도 신용도 강등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전제품의 온라인 구매 확대와 오프라인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집객력이 약화했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LG전자의 오브제컬렉션 등 인테리어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자 단일 브랜드에서 가전을 모두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롯데하이마트 등 가전 양판점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적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82억원, 매출 2조6101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통폐합 등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로 전환됐지만,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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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크롬 리그테이블 아이프레임 작업 완료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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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리그테이블 데이터 조회시 웨일, 엣지 브라우저 이용 요청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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